조니는 떠날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짐이 조금 많을지도 모르
지만, 앞길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르는 일이었다. 짐 싣는
말 양쪽에 하나씩 늘어뜨린 자루들에는 부싯돌과 부싯깃 대신으로
쓸 쥐둥우리, 끈 한 다발, 끝을 날카롭게 세운 돌칼 몇 개가 들어
있었다. 그 돌칼은 쉽게 구할 수 없는 것들로 무엇이든 잘 자를 수
있었다. 그리고 세개의 돌방망이, 그 하나는 곰의 두개골이라도 깨
뜨릴 정도의 무게가 있었다. 비교적 냄새가 적게 나는 겉옷 몇 벌,
여벌옷인 벅스킨(사슴이나 양의 가죽으로 만든 옷)....
조니는 흠칫 놀랐다. 어는 틈엔가 크리시가 바로 옆에 와 있었던
것이다. 틀림없이 크리시는 나를 떠나지 못하게 할 생각이리라. 크
리시가 말을 건네지 않기를 조나는 간절히 바랄 뿐이었다.
만일 크리시가 당신이 돌아오지 않으면 나는 죽을 거예요 하고
말했다면, 대단치 않게 받아들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 년 이내
에 돌아오지 않으면 자신을 찾아 뒤를 쫑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조
나도 불안해질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절대로 죽지 말고 다시 돌아
와야 하는 것이다.
조니는 그다지 죽음이 겁나지 않았고, 위험이 앞에 놓인다 해도
두렵지 않았다. 그러나 돌아오지 못한다면, 크리시가 평원으로 자
신을 찾아나설 것이라는 생각에 미치자 가슴이 북받치듯 팽팽하게
조여들었다. 크리시는 짐승들에게 습격을 당해서 짓찢기고 잡아먹
혀버릴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이
다. 반드시 돌아오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남종면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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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진정으로 바라
는 일일 것이다.
크리시는 조니에게 두가지 선물을 주었다. 하나는 풀끈을 끼울수
있도록 구멍이 나 있는 커다란 바느질용 바늘이었고, 또 하나는 가
죽에 구멍을 뚫을 때 쓰는 송곳이었다. 어느 것이나 모두 오래 사
용한 물건으로, 잘 길들여져 있어서 대단히 가치가 있는 것처럼 보
인다.
"우리 엄마가 쓰던 거예요."
"나는 아무것도 필요없어."
"안돼요. 꼭 가지고 가세요."
"필요없다니까."
"만일 옷이 찢어지거나 하면 어떻게 꿰매려고 그래요?"
크리시는 울먹이다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차츰 마을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조니는 울고불고하는 것
은 딱 질색이었다. 그는 크리시의 손에서 바늘과 송곳을 받아들고,
한쪽자루의 끈을 풀어서 그 속에 던져 넣었다. 그것들이 자루에서
빠져나올 염려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자루의 끈을 묶었다.
그러자 크리시는 겨우 울음을 진정시켰다. 무심히 고개를 돌려
크리시의 얼굴을 본 조니는 가슴속에서 뭔가 쿵하고 떨어져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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