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속 안에서, 결코 죽지 않는 불멸의 것을 찾으라. 이제는 죽어 사라지는
것일랑 놓아 보낼 때>
붓다의 기적은 예수의 것과는 아주 다르다.
한 여인이 붓다를 찾았다. 아들이 죽어 비통함에 젖은 여인이었다. 그녀는
과부였으므로 자식을 또 가질 수도 없는 처지였다. 온통 사랑과 헌신으로 돌보던
외아들을 잃은 것이었다.
그런데 붓다는 뭐라 했는가? 붓다는 미소를 지으며 말하기를, <여인아, 마을로
내려가 단 한 사람도 사람이 죽은 일 없는 집의 씨알 한 줌 얻어오라>
여인은 쏜살같이 마을로 달려가 심곡동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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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을 뒤졌다. 그러나 집집마다 말하는
것이었다.
<씨알이라면 얼마든지 줄 순 있소만, 원 그런 집이 어데 있단 말요. 우리집만 해도
벌써 여러 사람이 죽었으니>
어느 집 하나 사람 안 죽은 집이 없었다. 하지만 여인은 단념 할 수 없었다.
<꼭 있을 거야... 누가 알까? 어딘가에 분명 사람 죽은 일 없는 집이 있을 거야>
여인은 온종일 마을을 샅샅이 뒤지며 돌아다녔다. 그러나 그런 집이 있을 리
없었다. 날은 어두워졌고, 지칠대로 지쳐 있을 때 돌연 큰 깨침이 번쩍 하고 여인의
머리를 때렸다.
"아, 죽임이란 삶의 짝이로다. 죽음은 받드시 있는 것. 그건 나만의 일이
아니로다"
여인은 붓다에게로 달려갔다.
붓다가 물었다.
<여인아, 씨알이 있더냐?>
여인은 살포시 웃으며 무릎을 접었다.
<가르침을 주십시오. 죽지 않는 것을 알고 싶습니다. 이젠 아들을 찾지 않을
것입니다. 설혹 아들을 다시 갖는다 하더라도 또다시 죽겠지요. 가르침을 주십시오.
결코 죽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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