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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퀵서비스/논현동퀵서비스/청담동퀵/강남구/퀵/서비스

쏭밍이파파 2015. 4. 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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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詩) 한편을 끝으로 이번포스팅 끝~~~~

 

푸른 잔디밭에 파란 텐트

강인한


햇빛 속 노랑을 다 먹은 벤치는 네 발 짐승
푸른 잔디 속에 얼룩진 발등을 숨기고
살그머니 기어간다.

기어가는 저 짐승은
앞서 가는 벤치의 엉덩이에 금방이라도
두 발 걸쳐 올라타고 싶다.

풍선에서 빠져나온 목쉰 바람을 안고
푸른 잔디밭에 파란 텐트,
사람은 없고 안 보이는 웃음소리만 투명하게 펄럭인다.

도깨비 같은 시간들이 공원의 꽃밭에서
장미 가시로 가슴을 찌르는 동안

지난여름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이불을 덮는 것처럼
키 넘는 물을 덮고 지낼 때가 있었다.
수면 밖으로 다른 나라 해가 뜨고 질 때가 있었다.
허리까지 물에 잠긴 버즘나무 소문 부옇게 기울어져도
지나고 나면 모두들 흔적도 없지.

는실난실 시간이 인동 덩굴로 흐르고 넘치다
푸른 잔디밭에 파란 텐트를 펼쳤다.

사는 일
죽는 일
손에 안 잡히는 물속에서 하염없었다.

 


본명 강동길
1944년 전북 정읍 출생 
전주고등학교, 전북대학교 졸업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1982년 전남문학상 
시집으로 『 異常氣候』『 全羅道詩人』『불꽃 』
『우리 나라 날씨 』『 칼레의 시 민들』『 황홀한 물살』『 입술』『 강변북로』등
신춘시 동인(16집~19집), 목요시 동인,
현재 원탁시 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