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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퀵서비스/대치동퀵서비스/다마스/오토바이퀵서비스

쏭밍이파파 2015. 4.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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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詩) 한편을 끝으로 이번포스팅 끝~~~~

 

오늘 소원

김경인


그림자는 오늘 내내 나와 화목하다
창문을 넘어 들어온 구름은
반듯한 창틀 위에 흰 머리카락을 떨어뜨린 채 종일 떠나지 않고

오늘은 지하로 향한 층계가 조금 줄어들어 행복하고
오늘의 후회는 진보성향의 잡지구독을 거절한 일
그래서 오늘 소원은 수생 식물처럼
뿌리째 흔들리며 자라는 것

하지만 오늘은 산 자들을 무섭게 질투하며
그림자와 똑같은 걸음걸이로 뒤로 걸어가야지
미끄럼틀에 앉아서 본 어제의 기어가는 개미들처럼
정말 명료하잖아, 정확히 삼등분되는 인생이란   

이제 조금 지나면 구름은 떠나고 가장 가까운 골목길이
너와 나를 환하게 나누러 불을 켤 시간

발자국은 더 깊고 가볍게  
길을 만들며 까맣게 데굴데굴 굴러가는 개미들과 함께   
그러나 발자국 밑에서 너무 쉽게
으스러지는 개미의 일생과 함께

살아있는 모든 것을 질투해야지
파인애플 깡통의 끈적끈적한 국물처럼
대책 없이 흘러나오는 믿음이 필요한 날

우리는 걸을 수밖에
동그란 점이 되어 문장 끝에 놓일 때까지
진물을 흘리며 으스러질 때까지

1972년 서울 출생
2001년 《 문예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
시집 『 한밤의 퀄트』『얘들아, 모든 이름을 사랑해』.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