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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에 돌아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 하나님, 우리 집이 서 있을까요?) 우리가 갈림길까지 왔을 때 차들이 쭉 늘어서 있었습니다. 무언가 무서운 일이 일어난 것을 알고 호기심으로 구경나온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우리 이웃 농장이 완전히 파괴된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우리 집은 그대로 남아 있을까 걱정하며 외딴 우리 농장으로 뻗친 외길을 달려 내려갔습니다. 부러진 전주에서 늘어진 전선들이 길 위에 이리 저리 널려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집을 가리고 있는 언덕 아래에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언덕위로 솟아 오른 우리 외양간의 지붕 꼭대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언덕을 넘어가기 전에 외양간이 없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언덕 꼭대기에 닿았습니다. 우리는 바라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다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반 시간 전만 해도 산뜻하게 칠한 아홉 개의 건물이 옹기종기 서 있던 자리에 지금은 하나도 서 있지 않았습니다. 생명이 넘쳐 흐르던 곳에 죽음의 침묵만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화양리동퀵 화양리동 퀵 화양리동퀵 서비스 화양리동 퀵서비스 화양리동퀵서비스 화양리퀵 화양리 퀵 화양리퀵 서비스 화양리 퀵서비스 화양리퀵서비스 화양리동오토바이퀵서비스 화양리동오토바이퀵 화양리오토바이퀵서비스 화양리오토바이퀵 화양리다마스퀵 화양리다마스퀵서비스 화양리동다마스퀵 화양리동다마스퀵서비스 화양리라보퀵 화양리라보퀵서비스 화양리1톤용달 화양리화물퀵 화양리다마스용달 화양리라보용달 화양리소형트럭 화양리소형이사 퀵서비스요금,퀵비용.퀵요금,퀵가격,퀵비,퀵서비스비용,문의 환영 화양리퀵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 머리가 어찔어찔했습니다. 오직 건물의 하얀 기초들만이 모든 것이 쓸려가서 깨끗해진 검은 땅 위에 덩그렇게 남아 있었습니다. 부스러기 하나 없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회오리 바람 속에 빨려 들어가서 먼 곳으로 실려 갔을 뿐이었습니다. 죽은 돼지가 차도에 누워 있었습니다. 살아 남은 새끼 세 마리가 죽은 어미의 젖을 빨고 있었습니다. 죽어가는 가축들의 신음 소리와 화덕의 연료로 쓰던 이동식 부탄 개스통에서 개스가 새 나가는 소리만이 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14 척 짜리 장대에 배가 찔려 죽어 넘어진 내 말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정신이 멍해서 차 속에 앉아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때 60 이 넘었었고 이 농장을 얻기 위해 20 년 동안 뼈가 부서지게 일해 왔었습니다. 연부금을 치러야 할 때가 가까왔었습니다. 이 재난으로 아버지는 영영 농장을 잃게 될 것만 같아 보였습니다. 나는 앞 자리에 놀란 눈을 해가지고 앉아 있는 아버지를 바라보았습니다. 백발이 성성하고, 고된 일 때문에 깡마르고, 푸르스름한 손으로 운전대를 절망적으로 움켜 잡고 계신 아버지를. 여기 저기 못이 박힌 두 손에 갑자기 핏줄이 솟아오르더니 운전대를 두드리기 시작하면서 아버지는 소리쳤습니다. "다 사라졌구나! 여보! 여보, 다 사라졌소! 26 년 동안의 수고가. 여보, 단 10 분 동안에 다 사라졌소!" 우리들에게는 꼼짝도 말고 차안에 있으라 하고서 아버지는 혼자 차에서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