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당위원회 회의에서 일어났던 일을 마르크에게 얘기했다.
부기? 하지만 그건 어떤 원리에 대한 문제 아니야? 마르크는 쉽사리
믿지 않았다.
그래요, 아마 원리에 대한 문제라고 판명될 때까지 기다리려면 평생을
그렇게 보내야 할 거예요.
그걸 강의실에서 논한다는 건 무모한 짓이야. 마르크가 말했다.
그들은 무모하다고 날 공격하진 않아요, 단지 비정치적이라는 거죠. 그
리고 나보고 그걸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중이에요.
네가 틀렸다면 인정을 해라.
아니에요. 그들이 원하는 건 그게 아니란 말이죠. 어쨌든 거기에 인정
할게 뭐가 있어요? 모든 게 허위에 가짜인데요.
글린스카야가 지금도 학장이냐?
네.
그 여자도 있었니, 그 위원회 회의에?
네, 있었어요.
아르바트의 아이들 - 제 1 부
3
마르크 알렉산드로브나는 그의 운전사에게 계속 앞으로 가라고 말하고,
자기는 천천히 걸었다.
상쾌하고 맑은 가을 아침이었다. 서늘한 동부동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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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기가 공기 중에 차분히 감돌
고 있었다. 사무노동자들은 자기들 직장으로 종종걸음을 치고, 빵가게 앞
에는 여자들의 시끄러운 줄이, 그리고 담배판매대 앞에는 남자들의 조용한
줄이 서 있었다.
그는 여러 누이들 중에서 소피야만을 늘 좋아했다. 그는 소피야를 사랑
하고 동정했다. 그녀는 약한 데다 융통성이 없었고, 지금은 남편에게까지
버림을 받아 스스로 일어설 힘이 없었다. 그는 또한 사샤도 사랑했다. 그
들은 왜 그 아이를 공격하고 있을까? 어쨌든 솔직하게 말한다면, 그는 옳
은 얘기를 했다. 그런데도 그들은 지금 그가 하지도 않은 행위에 뉘우침을
요구하며 그의 용기를 꺾으려고 하는 중이다. 그러나 그 또한 사샤에게 뉘
우치도록 부추기지 않았던가.
마르크는 아르바트 광장을 건너 보즈드비젠카 가를 따라 걸어갔다. 생기
가 넘치는 아르바트를 지나자 갑자기 그 거리가 조용하고 텅 빈 것처럼 느
껴졌다. 단지 한 곳에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는데 그들은 보엔토르그
상회가 문 열기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보다 좀 작은 무리가 칼라
닌의 출입구에서 웅성거리고 있었다. 마르크 알렉산드로비치는 대기하고
있던 자기 차에 올라 모호바야 가, 오호트니 거리를 지나고 극장과 루뱐스
카야 광장을 가로질러 노진 광장에 도착했다. 거기에는 긴 복도 양쪽으로
수십 개의 방이 딸린 거대한 5층 짜리 건물이 예전의 직업재판소 자리에
들어섰는데, 바로 그 건물 안에 중공업인민위원회가 입주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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