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보리스와 사샤, 그리고 이바쉬킨을 <스탈린정권의 무고한 희생자>
로 간주하면서 그들에게는 잘해 주었다. 그러나 카르체프는 <배신자>로 경
멸하였으며 그에게 말을 걸거나 전혀 주의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사샤는
같은 방에서 잠을 자고 같은 어려움을 나누면서 함께 여행하는 사람을 그
토록 무시할 수 있는 그의 능력에 놀랐다.
볼로쟈 크바차드제는 맨 앞에서 걸었으며, 병들고 호흡이 곤란한 카르체
프는 뒤에서 터벅터벅 걸었고 자주 멈추었다. 그럴 때면 모두가 서곤 했
다. 볼로쟈는 그러한 지연에 속태우며 뒤를 돌아다보지도 않고 섰다. 그는
카르체프의 육체적 허약함을 정신적 나약함으로 간주했고, 도한 그의 변절
도 그런 까닭으로 보았다. 누군가 힘든 길에서 카르체프를 도와주면, 볼로
쟈는 그를 마치 적군으로부터의 첩자처럼 의심스러워했다.
사샤는 권위에 대해 보여 주었던 그의 용기와 자신에 대해 맹세했던 그
의연한 길을 좋아했다. 그러나 사샤는 또한 볼로쟈가 그 자신과 다른 견해
는 전혀 받아들이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그의 결점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바로 첫날, 그는 말했다.
볼로쟈, 어떠한 오해도 있을 수 없듯이, 나는 당과 노선을 인정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 우리 자신의 견해는 서로 다르니까 동대문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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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없
는 공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봐.
나는 스탈린주의의 추종자와 논쟁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어. 볼로
쟈는 불손하게 대답했다. 네가 여기까지 나를 데리고 왔다고 해서 더 이
상 나의 말을 막을 생각을 해선 안 돼.
사샤는 웃으면서 말했다. 너를 여기에 대리고 온 것은 내가 아니야. 너
도 알다시피 나도 여기에 보내졌잖아.
그들은 자기들 편도 모른대? 넌 칸스크에서 그들이 나에게 한 것처럼
아주 쉽게 우리들 뒤에서 팔을 비틀 수 있었을 거야.
네가 권력을 쥔다면 우리들을 어떻게 다룰지 안 봐도 뻔하겠군.
넌 나머지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어. 라고 볼로쟈 크바차드제는 경멸하
듯 말했다.
야야, 여기서 싸울 필요 없어. 라고 보리스가 끼여들었다. 정치적인
것에는 항상 문제가 있지. 그들은 툭하면 싸워 댄다구. 일반죄수들은 혼자
서도 잘해 나가는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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