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결정하자. 사샤는 말했다.
좋아. 보리스도 찬성했다.
그럼 내가 나가서 하룻밤 묵을 곳을 찾을께, 그 동안 넌 이 물건을 지
키고 있어.
태양이 구름 사이로 사라지자 둑의 가느다란 수양버들이 차가운 바람 속
에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히우스 바람이 강으로부터 불어오고 있었다.
사샤는 코트를 어깨에 걸쳤다. 그는 침울했다. 왜 사령관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일까? 크바차드제라면 사령관을 찾아가 무언가를 요구했을 것
이다. 보리스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령관을 찾아가려 하고 있었다. 그러
나 사샤는 가고 싶지 않았고 또 그르지도 않을 것이다. 사샤는 감시도 없
는 탁 트인 둑에서 일주일간 여행하면서 자유로움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
끝나야만 하나? 이러한 생각은 지구의 끝인 이곳에서는 특히나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 가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그는 자신을 속이고 있
는 건지도 몰랐다. 그러나 그것이 어쨌다는 말인가!
보리스가 돌아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너에게 오랜 역사의 일부분이었던 한 사람을 소개할께. 유스포프와 라
스푸틴 왕자를 위해 음식을 만들던 위대한 충현동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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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사지.
그는 사샤를 한 오두막으로 데려갔다. 누빈 카키색 자켓과 장화 속으로
밀어 넣어 덧댄 바지를 입고 있는 뚱뚱하고 코가 빨간 노인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반질반질하게 면도한 그의 살찐 얼굴은 이끼같이 번드르르했다.
그리고 빗으로 잘 빗은 그의 회색머리 때문인지 그는 도시남자같이 보였
다.
안톤 세묘노비치야. 보리스가 유쾌하게 말했다. 황제폐하 궁궐의 요
리사였어.
평생 요리사였다고? 사샤는 흥미롭게 노인을 바라보며 말했다. 노인
역시 반쯤 감긴 눈꺼풀 아래로 사샤를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었다.
모스크바에서는 안통 세묘노비치를 다시 오라고 부르고 있어. 보리스
는 계속했다. 그러면 그는 대사와 사절을 위해 요리하게 될 거야. 닭고기
튀김, 프로방스 소스.... 나는 모스크바에서 몇몇 요리사를 사귄 적이 있
어요. 물론 당신 조직에서는 하찮은 사람이겠지만 아직도 그는 건강하게
살고 있는 모양이에요. 혹시 그랜드 호텔의 이반 쿠즈미치를 아십니까?
생각이 잘 안 나는데. 안통 세묘노비치가 부드럽게 대답했다. 설령 이
반 쿠즈미치가 그를 기억한다 할지라도 안통은 그들 모두를 거의 기억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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