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의 추방지로는 케쥐마에서 앙가라 쪽으로 8마일이나 떨어진 모즈고
바라는 마을로 결정되어졌다. 그는 그곳에서 어떤 과부의 크고 훌륭한 집
에 방 한 칸을 얻게 되었는데, 그 과부에게는 다 큰 아들 둘이 있었다. 그
녀와 동거하는 남자는 제대군인으로, 앙가라인은 아니지만 그저 그곳에 정
착하게 된 사람이었다. 두 아들은 어머니의 재혼을 반대했는데, 자기들이
차지할 재산을 의붓아버지와 나누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이제 그 집
은 콜호즈에 병합되어 버렸다. 그런데도 이 노병은 술만 취했다 하면, 오
랫동안 지녀온 모멸감이 되살아나서 얼굴을 벌겋게 해 가지고 두 아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한바탕 난리를 치는 것이었다. 그러면 마을 사람들이 그를
붙잡아 창고에 가두게 되고, 그는 잠에 곯아 떨어지면서 이윽고 그 미친
짓을 그만두게 되었다.
둘째 아들인 바실리는 조각한 듯한 윤곽의 아주 출중한 인물을 가진 사
내였다. 그는 품행이 좋지 못한 그 마을의 모든 처녀들을 유혹해 잠자리를
같이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아침이면 일단 그는 집에 돌아왔다. 사샤는
그를 거의 볼 수가 없었는데, 어쩌다 맞닥뜨리게 될 때면 바실리는 그저
조용히 미소짓곤 했었다. 그는 말이 없는 조용한 남자였지만, 사람들에게
는 친절하게 대해 주는 다정한 사람이었다.
장남인 티모페이는 여자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저녁에 마을
로 나가 여자와 데이트하는 일은 전혀 없었고 늘 집에 박혀 잠만 잤다. 그
는 허락도 없이 사샤의 방에 쑥 들어와서는 잠원동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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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물건들을 일일이 살펴보
면서, 이것은 뭐고 저것 어디에 쓰는지를 캐물어 댔다. 티모페이는 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나 의외로 말수는 적었다. 그의 제멋대로인 성
격이 거슬리긴 했지만, 사샤는 그의 모든 질문에 참을성 있게 대답해 주었
다. 이 사람이야말로 진짜 국민, 인민이 아니겠는가! 무식하고 교육도 못
받았지만 대단하고 힘있는 사람들! 대부분의 러시아의 지식인들처럼 사샤
또한 그들 앞에서 항상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한번은 사샤가 티모페이의 건초 만드는 일을 도와 주러 함께 어떤 섬에
간 적이 있었다. 실상 그는 낫을 사용하는 법도 몰랐지만 한번 해보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티모페이가 키를 잡고 배를 조종하는 동안 사샤는 노
를 저었다. 뱃바닥에는 낫 두 개와 낫 가는 숫돌 하나, 그리고 벌레 방지
용 마스크가 두 개 있었다. 굵게 짜여진 말총망은 티모페이 것이었고, 비
단망으로 된 것은 사샤의 마스크로 솔로베이치크가 일러줘서 칸스크에서
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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