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도 사샤에게서 군을 떼지 않으면서 티모페이는 천천히 뒷걸음질치
더니 갑자기 돌아서 배로 들어가 낫을 잡으려 했다. 사샤는 그를 따라잡고
서는 주먹으로 그의 등을 힘껏 갈겼다. 티모페이가 물에 빠졌다가 다시 일
어나려고 했을 때 사샤는 그의 얼굴에다 한 방을 날렸다. 티모페이는 다시
물 속으로 빠졌다. 그리곤 물을 토해 가면서 둑으로 기어 올라갔다.
사샤는 정말 티모페이를 죽이려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그런 하찮은 놈
때문에 괴로움을 당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티모페이는 일어나지도 못한
채 둑에 그냥 누워서 두려움에 가득 찬 눈으로 사샤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아주 불쾌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사샤는 배로 가서 낫과 숫돌 그리고 티모페이의 마스크를 밖으로 내던져
버리고선 노를 잡고 마을로 향했다.
저녁식사 때 사샤는 다른 집으로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소? 하며 노병이 물었다. 당신은 티모페이에게
본때를 보여 준 거요. 암, 아주 훌륭한 교훈이지, 놈은 협박꾼일 뿐이라고
비열하고 불쾌한 놈이지, 결코 어떤 것도 용서하는 법이 없으니까. 그런데
당신이야말로 정말 강인한 사람이구먼. 그놈에게 그렇게 해댔으니! 자! 바
스카와 함께 나가 보시오. 그 녀석은 여자란 여자는 모두 갖고 있는 놈이
니까 당신 걸로 하나쯤 배려해 줄 거요.
그 선생이 당신에게 맘이 있는 거 같던데요. 바실리가 웃어대며 말했
다.
티모페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초동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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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눈길을 피하기만 했다.
이 집은 참으로 훌륭한 집이긴 하지만, 언제 닥쳐올지도 모르는 보복의
위협을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섬뜩한 일이었다. 그 다음날 아
침 사샤는 자기의 소지품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번에 얻은 오두막에는 부엌뿐 아니라 거실까지도 딸려 있었다. 새로운
집주인은 늙은 부부였고 지난번 사람들보다는 가난했으나 그에게 주는 식
사는 괜찮은 편이었다. 그들은 때때로 집단농장에 나가 일을 할 때도 있었
지만 대부분 집에 머물러 있었다. 그들은 싸우는 법도 없었다. 안주인은
남편을 <나를 속인 사람>이라고 불렀는데 노인은 키가 작고 약간 절름발이
였다. 집안은 늘 조용했다. 안주인이 화덕을 쑤시면서 불을 지피고있으면
노인은 마당에서 나무를 쪼개든지, 아니면 이상한 일거리로 시간을 보내곤
하는 것이었다. 방은 금방 물청소한 마루냄새를 풍겼고, 오래 돼서 검게
된 벽면에는 레닌과 칼리닌의 초상화들이 걸려 있었다. 그리고 그들 옆으
로는 잡지에서 오린 뚜껑 없는 마차를 탄 왕가의 사진들이 나란히 붙어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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