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가 머물게 된 마을은 그렇게 가난한 곳은 아니었다. 그곳 사람들은
돈 맛을 알고 있었다. 그곳에서 그는 방세와 식비조로 20루블을 지불했는
데, 때때로 신크림 한 깡통을 집에 가져다 주곤 했다. 또 공동으로 사용하
는 분유기도 수리해 주었다.
이 분유기는 19세기 말엽에 제조된, 소위 라벨 알파-C란 이름의 스웨덴
형으로, 날개가 많아 분해하기도 또 청소하기도 매우 어려운 모델이었다.
사샤는 3년 전에 생산실습시간 동안 기관에서 분리기 작업을 한 적이 있었
으므로 분유기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다. 그때 그 마을에는 재산을 박탈당
한 한 부농이 분유기를 가지고 있었는데, 기술자가 그것을 분해하고 청소
한 뒤 다시 조립해 두고는 다른 마을로 파견을 갔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었다. 사샤는 순수한 호기심이 발동되어 한번 고쳐
보리라 마음먹고 분유기를 작동시켰다. 그러나 그 기계는 너무 오래 도니
것이라 축을 죄는 나선줄이 다 낡아 버렸고 나사도 간신히 붙어 있는 정도
였다.
그걸 농장 관리자에게 갖다 줘요 라고 신원동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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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는 말해 주었다. 그 사람에
게 케쥐마로 가지고 가서 새 나선줄을 구해 보라고 해봐요. 그렇지 않으면
곧 망가져 버릴 거요. 그런데도 농장사람들이 관리자에게 얘기를 안 했거
나, 아니면 얘기를 했는데 관리자가 해결을 못해 주었거나 해서 성과가 없
었다.
분유기는 결혼한 여자들에게 있어서는 마치 사교클럽과도 같은 역할을
했다. 분유기를 중심으로 모여서 차례를 기다리며 한 시간 내지 자기 집에
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시간 동안 서로 얘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것은 잠시
동안이지만 아주 귀중한 휴식이었다. 이곳 여자들은 들일, 채소밭 가꾸기,
강에 나가 고기잡는 일, 가축 돌보기, 가사일 등 모든 일을 해냈다. 진짜
앙가라 남자들은 사냥꾼으로, 일을 싫어하는, 특히 집안일을 싫어하는 유
목인이었다. 여자들이 20세에 노동말이 되고 30세에는 쓸모없는 말이 되어
버린다는 솔로베이치크의 설명은 옳았다. 그들의 최고시기는 결혼 전 13세
에서 16세 되는 기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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