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키드제는 돌연, 니나 라는 암호로 바쿠에서 만들어지던 지하신문에
대해 쓰겠다고 결심했었다.
그 신문은 레닌의 지령으로 나오게 되었고 그의 아내인 크루프스카야에
의해 전달되었으며, 신문 자체는 크라신, 에누키드제, 그리고 케츠호벨리
에 의해 제작되었다. 에누키드제에 따르면, 자기 이외엔 아무도 그 신문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스탈린 또한 그에 대해 모른다고 했다. 그것은 곧 그
들이 자기에게 전혀 알려준 바가 없다는 것을 의미했다.
크라신의 처세는 이해할 수 있었다. 그는 로츠칠드스와 만타셰프스에서
일한 바 있는 조용한 성격의 전기 기술자였다. 레닌은 그에게 절대적으로
비밀을 지킬 것을 명령했던 것이다. 스탈린은 크라신한테는 화를 내지 않
았다 어쨌든 이미 오래 전에 죽은 사람이 아닌가. 케츠호벨리도 또한 죽었
다. 그리고 혁명의 운명은 그런 사소한 신문 하나에 의해 결정되지는 못했
다. 그 당시 일은 그렇게 돌아갔다.
그러나 이제 사태는 달라졌다. 스탈린은 바쿠나 티플리스, 또 트랜스코
카서스에서 그가 세운 업적에 대해 어떤 면류관을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
에겐 참된 당의 역사, 곧 그의 지도력에 대한 관심과 권위에 봉사할 수 있
는 역사가 필요했던 것이다.
만일 그가 바쿠에 있었을 때, 어떤 지하신문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몰랐
다면 어떻게 그곳에서 당을 이끌고 있었노라는 주장을 할 수 있겠는가? 만
약 그곳의 책임자였더라면, 그 신문에 대해 동소문동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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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고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
다. 이 사실을 부인한다는 것은 곧 레닌의 직속 부하로서의 그의 역할을
부인하는 것과 같다. 아벨 에누키드제 동지는 도대체 그런 사실을 이해하
지 못한 것인가? 그가 이해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 그렇다면 왜, 스탈린
동지는 니나 와 전혀 무관하다고 밝히는 책을 출판했을까? 무엇이 그에게
갑작스레 역사를 쓰도록 만들었을까? 바로 그가 크레믈린의 안전을, 또 자
기의 생명을 위탁한 그 사람이었다니! 크레믈린의 장관실에는 왜 늙은 당
원들만 들끓는 것인가? 그들이 안전경호원을 선택하는 데 도입한 원칙이
바로 그런 것인가? 만약 보안담당관들이 그들의 직무를 정치적이라고 여긴
다면, 그들은 믿을 수 없는 게 아닌가. 정치적 견해는 가변적이므로, 개인
의 동정심이라는 것조차도, 단지 반감으로 내딛는 한 단계라 하여 믿을 수
없는 것인데, 경호원이란 모름지기 사냥개처럼 주인에게 헌신해야만 하는
것이다. 진짜 경호원이란 바로 그런 식이어야 한다. 그는 딱 한 가지만 알
아야 하는 것이다. 작은 태만과 사소한 실수로 인해서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특권과 함께 목숨을 잃게 된다는 사실을, 바로 그런 사람을 경
호원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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