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돼지비계 한 덩어리랑 집에서 만든 파이 몇
조각이었지. 이웃사람들이 호스텔에 도착했을 때, 알료쉬카는 마침 그곳에
없었다는 거야. 해서 그녀석 의자에다 꾸러미를 놓고 왔다는구먼. 거긴 모
든 사람들이 침대 옆에 자기 의자를 갖고 있대나 봐. 알료쉬카가 와서 그
꾸러미를 봤지 이거 누가 가져온 거야? 하고 동료들한테 물었겠지. 네
고향에서 온 사람들이 가져왔다 고 그들이 설명해 줬어. 그런데 그는 이렇
게 말한 거야. 아냐, 이 꾸러미는 우리 보모가 보낸 거야. 다시 돌려보내
야겠어 라고. 그랬더니 다른 녀석들이 그러더래. 왜 그걸 돌려 보내, 부
농의 비계덩어리 좀 같이 먹어치우자구. 그애들은 젊고 건강하고, 게다가
굶주리고 있었으니까. 고기덩어리와 파이를 늑대처럼 해치웠어. 그랬는데,
그들 중에 한 놈이, 글세 파이를 함께 먹은 그놈이 당에다 밀고를 한 걸
세. 알료쉬카가 보모한테서 온 음식을 받아 먹었으므로 그가 부모와 관계
를 끊었다고 한 말은 거짓이라고 말야. 그래서 결국 알료쉬카는 콤소몰에
서 추방당했고 물론 다니던 학교에서도 정릉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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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나서는 예전에 다니던 공장으
로 돌아가고야 말았다구. 그녀석 자기의 가족을 버리더니만, 자기가 합세
하려던 바로 그 사람들한테 버림을 당한 거지.....
그 얘긴 우리 모두 백번은 들었네. 미하일 미하일로비치가 말을 중지
시켰다.
왜 그래? 이 젊은이에게 들려주는 건데. 표트르 쿠즈미치는 부드럽게
대꾸했다. 아마 이 사람에겐 재미있을 걸세. 그런데 부모님은 살아 계시
오?
네, 살아 계십니다. 사샤는 대답했다.
적잖이 외로우시겠는데?
그분들을 무엇 때문에 괴롭혀 드려야 하지?
그분들이 남아 있고 싶으시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겠지. 아들은 유
배중이고, 시베리아까지 따라와 봤자 고생만 되지 않겠어?
쓸데없는 걱정을 해 주고 있구만. 미하일 미하일로비치가 비난하듯 중
얼거렸다. 자네가 그녀석에게 짐꾸러미를 보내 줘서 그의 인생을 파멸시
킨 거라구. 그는 자네 양식 안 받아도 죽지 않아. 다른 학생들도 다 잘 지
내고 있잖은가. 그리고 그가 자네와 절연한 것은 잘한 짓이었어. 우리 시
대는 끝났다구. '혁명은 역사의 기관차다 라는 말 모르나? 우린 모두 기관
차 바퀴 밑에 깔려 죽은거야. 이 사상에나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걸세!
그러면 아들이 아들이 아니고 애비가 애비가 아니란 말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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