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파벨 니콜라예비치는 여전히 그의 아버지였다. 그가 좋은 사람이
었든 나쁜 사람이었든 간에, 그는 여전히 아버지였고 그의 삶의 일부였으
며, 그의 어린시절과 사샤가 지금 기억하고 있는 모든 것의 일부였다. 그
는 그의 아버지를 무정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무정한 것은 그의 이기심이
었다. 그에게는 자신의 일과 건강 그리고 편안함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
다. 이런 이유로 그는 외로움이라는 벌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것
을 이해하지 못했고, 이러한 것을 다른 사람의 악의로 몰아붙였다. 따라서
그는 더욱더 외토리가 되고 말았다. 사샤는 그 자신이 외로움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을 때 그가 더 측은하게 생각되는 것이었다.
8월이 지나고 짧은 가을과 침엽수림지대의 황색계절이 시작되었다. 낮에
는 바람 한 점 없이 따뜻했고 밤에는 서늘하다 못해 냉기가 감돌았다. 땅
은 건조해졌고 딱딱하게 말라 버렸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빨갛게
변해 버린 곳도 있었다. 모즈고바 강 기슭을 따라서는 지면이 약간 얼어
있어서 길을 걸으면 발밑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다. 산토끼들이 밤마다
강둑을 따라 달음박질치고 있었다. 암내가 난 엘크 사슴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타이가로부터 들려왔다. 거대한 쐐기 모양의 용문동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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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무리들이 호
수 위로 울부짖으면서 남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햇빛은 잠깐 비치었고
밤이 점점 더 길어지기 시작했다.
앙가라가 얇은 가을 얼음으로 뒤덮이게 되자, 썰매 길이 생기는 겨울까
지는 더 이상의 우편물도 도착하지 않게 되었다. 그의 가족과 어머니, 그
리고 여전히 그에게 한 통의 편지도 쓰지 않았지만 매 편지마다 느낄 수
있었던 바랴 등의 외부세계와의 유일한 연결이 단절되었다. 편지나 신문
없는, 그리고 신문뭉치에 써 있는 바랴의 아름다운 필체를 보지 못하는 생
활은 더욱더 지루해졌다. 지다가 그에게 케쥐마 도서관으로부터 빌어 온
읽을 것을 주었으나, 대개는 그가 이미 읽었던 오래 되고 하찮은 것들이었
다. 그러나 때때로 새로 나온 것도 있었다. 바카렌코의 교육시 나 브루노
야센스키의 인간은 자신의 피부를 바꾼다 그리고 글라드코프의 에너지
가 그런 것들이었다. 지다는 사람이 있을 때는 그 책들을 수레에 실어서
보내 줬으나 종종 그녀 자신이 걸어서 그것을 운반해 오곤 했다. 사샤는
화가 났다. 왜 그녀 자신이 이것을 가져오지? 그녀는 웃으면서 누군가에게
도와 달라고 했겠지. 어쨌든 두세 권의 책은 무게가 얼마나 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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