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을 얼마나 기대했던가!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버트가 어린 시절부터
키워온 꿈이 막 발아하려는 찰나였다.
수많은 관중들의 빛나는 눈동자가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라디오
아나운서들은 그라운드에서 게임을 지켜보고 있는 열광적인 팬들과 함께
흥분의 순간을 전국에 알리고 있었다.
버트는 그의 첫 볼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주심이 외쳤다.
"볼!"
"스트라이크!"
"볼!"
"볼!"
투 쓰리로서 낯선 피쳐는 몸을 굽혀 캐처의 싸인을 중시하더니 팔을 올려
플레이트를 향해 마치 총탄처럼 공을 집어 던졌다. 정확한 피칭에 맞서서
워싱턴 팀의 선수가 배트를 휘둘렀을 때 '딱' 하는 소리가 스타디움을 울려
퍼졌다.
버트는 그의 마운드에서 하얀 공이 하늘로 솟아 날카롭게 펜스를 넘어
깨끗한 홈런이 될 때까지 그 자리에 움직이지 않고 서있었다.
그 홈런은 자신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마음 속 깊이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괜찮다. 버트야! 너는 꼭 할 수 있다. 너는 가수동퀵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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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생각하는 바를 지금까지
꼭 성공시켜 왔지 않았느냐? 그 강인함을 다시 한 번 보여다오. 그렇지 않으면
너는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패배자의 낙인이 찍히고 말 것이다. 너의 강함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는 바로 지금이다!"
버트는 침착하게 다음 타자를 맞았다. 멋있는 커브 볼로 2번 타자를 눌렀을
때 주심이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
"스트라익 아웃!"
버트는 연거퍼 그 감격스러운 주심의 외침을 듣게 되었다. 그의 훌륭한
데뷔로 7회전에서 이미 그는 관중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뛰어난 출세의
가도를 계속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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