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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쏭밍이파파 2015. 3. 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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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詩) 한편을 끝으로 이번포스팅 끝~~~~

 

나의 불행

김 안


꽃이 피었다 지는 동안 당신에게 보냅니다
고통의 언덕들과 무덤과
이 더러운 무덤 속에 살고 있는 눈먼 검은 유충들을
하느님은 현재의 사람만을 기뻐하시므로
하느님은 당신을 느끼고
당신은 하느님을 말하고
모든 이에게 자비를, 사랑을, 평등을, 내세를, 악마와 지옥을
당신은 현재의 사람이므로
떨어진 꽃이 말라가는 동안 당신에게 보냅니다
자동차에 깔려 죽은 도둑고양이의 깨진 두개골을, 기억 속에서 지운 죽은 패배자들의 이름들을 ,

귀신이 써놓은 악보 같던 사춘기 시절의 밤하늘을, 증오하던 얼굴들을
이 모든 것들을
당신은 사랑합니까 당신은 사람입니까
나의 쓰기의 나날들은 마치
당신의 기억의 꼬리를 붙잡고 당신이 만든 절벽을 오르는 것만 같습니다
마른 꽃잎들이 얼어버리는 동안 당신에게 보냅니다
당신의 입 속에서 고여 썩어가는 것만 같은 나의 지친 쓰기의 나날들을
나는 나의 얼음 속으로
당신은 당신의 하느님 속으로 서로 새로운 불행을 주사(注射)합니다
당신에게 보냅니다
우리가 꽃피웠었던 현재의 불행들을

 

본명 김명인
1977년 서울 출생
2004년《현대시》로 등단
인하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시집『오빠생각』